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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국밥은 보약입니다> 플러싱 박산발 국밥집

MarkInNewYork 2019. 6. 24. 02:17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플러싱 맛집은 박산발 국밥집입니다. 

여기 근처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매일 지나다니면서 

"국밥은 보약입니다." 라는 문구를 매일 봤는데요.

너무 자신감이 넘칠 정도로 큰 문구가 있어서 의심하면서 

정말 여기가 맛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박산발 국밥집에 들어가보니 정말 한국에 있는 오래된 

음식점을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사장님은 바쁘신지 어디가 있었고 

안에 스패니쉬 직원 3명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국 식당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대학교 앞에 있는 친근한 할머니가 운영하시던 식당이 생각이 나네요.

 

가게에서 차림표를 보시면 메뉴에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박산발 국밥과 김치말이 국수

딱! 2가지 메뉴입니다.

고로, 들어가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박산발 국밥 4개"를 외쳤습니다. 

 

 

 

기다리면서 정말 신기했던 것은

식당 홀 안에 서빙을 하는 사람이 따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메뉴도 2가지이고 아래처럼 물도 셀프로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비용도 절감)

오랜만에 물은 셀프입니다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문구입니다. 

 

 

 

 

드디어 짜쨘!!!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기전부터 풍기는 국밥의 향은

마치 라면 스프와도 같은 향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나 음식을 직접 먹어보니 조미료나 라면 스프와 같은 마법 스프를 전혀 쓴 것 같지 않은

진한 맛이 우러나왔습니다. 

정말 먹는 내내 국밥은 보약이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 가게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계란말이 나왔습니다!

먼저 가 본 친구의 말을 듣고 여기 계란말이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기만 했는데

직접 이렇게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제가 대학교에서 식당을 갔을 때도 이렇게 계란말이와 깍두기를 주던 

식당이 있었는데 많이 생각이 나네요..

 

 

여기서 많이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전세계 모든 나라 75세 이상 노인 그리고 노숙자 혹은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나눠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만세! 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이렇게 음식하나로도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요.

 

 

이렇게 신문에도 국밥으로 이웃사랑을 나누자는 문구도 나와있네요.

이러한 기부 운동이 플러싱에 많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뉴욕일보] “국밥으로 이웃사랑 나눕시다”

“누구나 오셔서 밥 한 끼 드시고 여유가 된다면 나눔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따뜻한 국밥으로 이웃사랑을 나누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시작됐다.‘조건 없이 함께 나눌수 있는 기부운동’을 모토로 한 퀸즈희망나

www.newyorkilbo.com

중앙일보에도 기사가 실렸네요.

3대가 이어온 함경도식 국밥이네요. 우와~~~~

어쩐지 뭔가 메뉴에 자신감이 넘친다 했습니다. 

 

 

아래의 평가는 헤이코리안에서 나온 평점입니다. 9.4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네요.

다만 3명이 참여를 했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source: www.heykorean.com]

 

 

제가 생각하는 박산발 국밥집의 장점

 

1.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2. 팁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3. 밥을 먹으면서 보약을 먹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희망나눔에 동참하는 서포터가 될 수 있다. 

 

시간 나실 때 한 번 들리셔서 희망을 나누는 서포터가 되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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